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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hoto with Story/여행

12월의 여름휴가 - 제주도 여행기 #1/3

제주시

제주특별자치도
기간 2007.12.5 ~ 2007.12.7 (2박 3일)
컨셉 사진에 담는 출사여행
경로 용두암 → 삼양해수욕장 → 함덕해수욕장 → 성산일출봉 → 섭지코지 → 천지연폭포
여행숙소일출봉호텔

제주도....


한번도 가보지 못한... 바다건너 제주도...

꿈속에서만 존재하던...그 곳...

2007년 여름...회사를 이직하는 시기가...8월 이라서리...

여름휴가는 꿈도 못꾸고...

그 해는 그렇게 저무는구나...했었는데...

이직 후 5개월여...정말 빡시게(왜 나는 가는 곳 마다 빡신건지...ㅡ.ㅡ; ) 일하고 나니...

12월 초...

늦었지만 휴가를 댕겨오라는 상부의 명령(?) 이 떨어졌다...

그 얘기를 듣자 마자... 가장 먼저 한 일이..

그동안 출장으로 모아놓은 마일리지...쌓아놓기만 했던 마일리지로... 제주도 보너스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!!

(지금 생각하면... 어찌 그렇게 용기를 내어 제주도 갈 생각을 덜컥~! 했었을까...싶다~)

무려(?) 이틀(!!)의 준비 기간이 주어졌기에, 차량 렌트 예약을 완료한 이후...

숙소도 정하지 않고서.... 지난번 부산 여행과 비스무리하게....

묻지마 여행을 출발하고야 말았다...

<<<모든 사진은 클릭하셔서 큰 이미지로 보시면 더 좋다네요 ㅋㅋ>>>

< ↓↓ 5일 새벽.... 아직 해도 안뜬 시각... 공항에서.. >

여태껏 비행기라고는... 최소 5~15시간 날라가는 장거리 대형 비행기(주로 미쿡!~)만 타봤던 넘에게...

국내선 비행기는 느무 작고 흔들리더라..만..

그래도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구름은 언제나 이쁘더라..>.<

하지만..

사진을 찍기 위해 창가에 앉았지만...불행히도 해뜨는 곳이 아닌 반대쪽에 앉았기에..구름 위로 뜨는 일출을 찍을 기회는 놓쳐버렸당

< ↓↓ 제주도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...해뜨는 반대편의 구름...>

여차여차 하여...제주 공항에 도착 후...차를 빌리고...

북쪽에서부터 해안선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작정하고서는...

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....용두암~

용두암을 이쁘게 찍어놓은 사진들은...대부분 야경이거나...아니면 용의 입 모양에 일출 해를 절묘하게 담은 샷 등등이지만...

여행 스케쥴 상 댕겨 간다는 인증샷 만 남겨놓고 가기로 했당

< ↓↓ 용두암 인증샷~.. Tokina 124 / 24mm / f6.0 /1/30s>

용두암을 시작으로 해안 도로를 가는 길에...

정확히 말하면 삼양 해수욕장 들어가는 길에 잠시 멈춰 2박 3일 고생해줄 렌트카와 한장 찍어 놓기로 하고 삼각대 설치~

< ↓↓ 삼양 해수욕장 가는길.. 렌트카와 함께~ Tokina 124 / 12mm / f11.0 /1/80s>

아침에 구름이 많고...흐리게 시작 했는뎅....

함덕해수욕장 근처 즈음 갔을 때... 드디어 구름 사이로 해가 나기 시작했당...

얼마나 기쁘던지...

< ↓↓ 함덕 해수욕장...모래로 덮인 그 길.... Tokina 124 / 16mm / f9.0 /1/320s>

함덕 해수욕장에서...어떤 일행에게 부탁을 받았당...

'제주도 여행 오늘이 마지막인데...어제 한라산 정상까지 올라갔었는데..카메라가 고장나서 한 장도 못남겨서..

이곳에서라도 사진을 남기고 가고 싶다고...찍어주십사..'

부끄러운 얘기지만....토키나 124로 인물을 찍어본 것은...이때가 처음이었지...싶당 ㅡ.ㅡ;;;

(남들은 광각으로도 정말 이쁘고 잼나는 인물 사진들을 많이 남기더만...)

나중에 메일로 보내주기로 하고... 찰칵~~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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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나에게 제주도! 라고 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...."바람" 일 듯 하다...

둘째날 여행에 김영갑 갤러리에서... 바람을 사진에 담은 장면들을 보고 정말...감동했지만..

이당시 나에게 떠오른 건....바람이 남기고 간 흔적을 찍어보자..였다...

< ↓↓ 바람이 남기고 간 흔적.... Tokina 124 / 12mm / f9.0 /1/250s>

< ↓↓ 모래가 집어삼킨 길.... Tokina 124 / 12mm / f9.0 /1/250s>

함덕 해수욕장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중에...

감사하게도..날씨가 더더욱 맑아짐을 느끼고선...

부랴부랴 다음 포인트로 이동~~

다음 목적지는 김녕 해수욕장과 제주 행원 풍력발전 단지!

< ↓↓ 김녕해수욕장 1.... Tokina 124 / 12mm / f8.0 /1/320s>

< ↓↓ 김녕해수욕장 2.... Tokina 124 / 12mm / f8.0 /1/320s>

< ↓↓ 김녕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풍력발전단지.... Tokina 124 / 12mm / f8.0 /1/500s>

< ↓↓풍력발전기 in 제주 행원 풍력발전 단지.... Tokina 124 / 12mm / f8.0 /1/400s>

< ↓↓도로로 손을 뻗은 모래.... Tokina 124 / 12mm / f8.0 /1/400s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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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의 북동쪽을 지나...드디어 동쪽으로 진입...

우도...(지나가며 볼때는 저 바다 건너 있는 섬이 우도인지 몰랐다능;;;;;)를 지나 다음 행선지인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길...

드디어 Tamron 28-75를 마운트 해 볼 기회가 생겼다..


< ↓↓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길... 오조리...Tamron 28-75 / 28mm / f2.8 /1/800s>

< ↓↓성산 일출봉...Tamron 28-75 / 28mm /f8.0 /1/320s>

여행이 끝난 이후..사진을 보정하면서 알게된 사실...

Tamron 28-75에 형아백통용 꽃무늬 후드를 끼우게 되면...28mm 영역에서 비네팅(위 사진의 왼쪽위, 오른쪽 위 부분)이 발생한다는거...ㅠ.ㅜ

성산 일출봉은....다음날 새벽...일출을 기대하며 남겨두고...

드라마 '올인' 촬영장소라는 '섭지코지' 로 발걸음을 향했다..

나를 간첩이라 부를 지 모르겠지만....

이병헌, 송혜교의 '올인' 이라는 드라마를 아직 안봤다;;;;;

그래서 그리 유명한건지 몰랐지만...

12월 초의 평일날에...다른 장소에는 별로 없던 사람들이..여기 오니 북적북적...;;

'아...유명했던 드라마구나...' 라고 느끼는 순간이었음;;;

< ↓↓섭지코지의 '올인'셋트장...그리고 수많은 사람들...Tamron 28-75 / 28mm /f5.6 /1/500s>

< ↓↓섭지코지의 풍경...Tamron 28-75 / 28mm /f8.0 /1/100s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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섭지코지를 지나...신양 해수욕장... 표선 해수욕장을 거쳐...성읍 민속마을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보니...

정말 할 일 없는 제주도의 밤을...그냥 지내기 아쉬워... 야경을 찍으러 가기로 결심!!

다음날 일출을 시도하기 위해 그날 숙박은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...

먼 길을 달려 천지연 폭포로 향하고야 말았다...

< ↓↓천지연 폭포...Tokina 124 / 17mm /f16.0 /30s>

< ↓↓천지연 폭포...Tokina 124 / 12mm /f16.0 /30s>

이리하야 12월에 떠난 여름휴가의 첫째날이 마무리되었당...

숙소는 성산일출봉 밑에 있는 일출봉호텔~ (나름 호텔인데, 비수기라서 그런지..사람도 없고...가격도 3만5천원 이었던 듯...)

다음날 날씨가 맑아서...일출봉에서의 일출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...첫날의 피로를 목욕물과 함께 씻어내리며...

첫날 밤을 마무리 했다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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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 여행기 #2/3 (http://bravemin.com/14)
제주도 여행기 #3/3 (http://bravemin.com/1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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